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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이곳저곳

석양 무렵의 무등산

by 아리수 (아리수) 2013. 12. 27.

무등산에 첫눈이 내린 날 풍암저수지에서나마 그 풍경을 감상하기로 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했던가.    석양빛에 물든 무등산이 아름다울 것 같아 해질녁에 풍암저수지를 찾았다.    계절은 속임이 없는지 약하게 초겨울바람이 분다.    채비하지 못한 손과 귀가 시려워 석양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디게만 간다.    이내 해가 지는지 수면에 산그늘이 내리고 주변과 멀리 무등산이 석양빛에 물들기 시작한다.    소박한 멋이 있는 풍암저수지와 무등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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