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푸르고 맑던 어느 가을날 아침. 바삐 돌아가는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에 붉은 아침해가 걸렸다. 도시생활의 찌든 시름을 모두 잊어 버리게 할 만큼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현실을 살면서 잊어 버리고 있었던 아침태양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서 항상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 도시의 삶은 항상 외로움을 동반한다.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그 이면엔 항상 또 다른 외로움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도시의 일출을 보면서 아름다움과 외로움이 함께하고 있음을 본다.
일출과 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