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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풍경

무등산 소경

by 아리수 (아리수) 2013. 8. 26.

그늘진 골짜기에 겨울 잔설이 조금 남아 있는 것이 봄도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겨울끝자락.    무등산 서석대를 오르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기 전 잠시 숨을 고르며 장불재를 조망해 본다.    하늘이 맑아 옅게 낀 구름 사이로 멀리 월출산이 보이고 그 주변을 올망졸망 늘어 선 산봉우리들이 키놀음을 한다.    막힘이 없는 이 곳에서 사방을 둘러 보며 감상하는 장쾌한 풍경은 그 자리에 서 보지 않으면 그 느낌을 실감할 수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힘들게 산을 오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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