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5월도 중순 무렵. 국립공원 무등산의 이름도 예쁜 토끼등을 따라 산행을 한 번 해보자. 등산로를 따라 여유롭게 걷다보면 이 곳이 아니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철쭉꽃의 장관을 만나게 된다. 이즈음이면 대한민국 내노라 하는 곳은 모두 축제의 장이 아닌 곳이 없다. 그러나이 곳은 아는 사람만이 찾는 한가로운 곳으로 광주시민도 가 본 사람만이 아는 철쭉꽃의 명소이다. 유유자적 걸음을 옮기며 붉은철쭉의 장관을 홀로 만끽하고 있는 등산객의 모습에서 시간이 멈춘 듯 여유로움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