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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머문 곳

세심정 옆에서....

by 아리수 (아리수) 2013. 8. 5.

영광 불갑사에 가면 여러 전각 사이에 오래되어 낡고, 초라한 세월 묵은 기와를 이고 있는 모습이 신통한 우물이 있다.   물한모금에 마음을 정갈하게 씻으라는 뜻을 지닌 '세심정'이다.

세심정은 묵은 이끼가 끼고, 지난 세월에 기둥은 기울고, 주춫돌에 풍상이 서려 초라한 모습이지만 인간의 108번뇌 씻음을 위해 지금도 묵묵히 오가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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