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5 자식의 사랑 부처님을 뵙고 싶다. 거동 불편한 어머니가 원을 하셨나보다. 육순을 바라보는 딸이 노모를 엎고. 대웅전을 향한다. 2016. 2. 14. 양지 바른 마을 온종일 햇볕 그침없는 마을에선. 눈세상도 잠깐 풍경이다. 설명절 고향 떠날 자식들 행여 눈길에 미끄러질까. 아버지는 잔설 정리에 분주하셨다. 2016. 2. 12. 잔설경 얼마 전까지 한파에 폭설에 몸살이더니. 이젠 봄이 가까워졌는지. 산천엔 잔설만이 남았다. 그래, 너희들이 있어 겨울 끝자락 소박한 운치를 본다. 2016. 2. 8. 적벽강 설경 적벽강에 폭설이 내렸다. 북풍 거세고, 회색빛 구름은 하늘 짙게 덮었다. 보이는 건 오직 하얀 눈과 바다, 회색빛 하늘 뿐. 그 세상에는 오직 회색과 흰색 그리고 거센 바람만이 존재하였다. 2014. 12. 7. 눈, 겨울비로 내린 날 한파에 폭설에 동네방네 어수선하다. 올해는 동장군이 조금 일찍 오셨단다. 밤새 많은 눈이 올거라 그리 들었는데, 이 동네엔 겨울비가 내렸다. 폭설은 커녕 때아닌 겨울비에 온동네가 후줄근하다. 동장군도 얼씬 못하니. 이 동네의 겨울은 아직 이른듯하다. 2014.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