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소리2 시골집 젊은이가 도회지로 떠난 시골은. 어린애 울음소리 듣기가 하늘에 별따기 보다 힘들다. 허리 굽은 노인네만이 남아 있는 그 곳은. 무너진 돌담만큼이나, 씌워진 비닐만큼이나 삶이 궁색해져간다. 2015. 1. 15. 마실길 젊은이라면 모두 대처로 나간 농촌 . 이른 가을걷이에 마을 어귀 정자가 한적하다. 정미소집 노란감은 흐드러지는데, 탐하는 이 하나 없고, 어린아이 울음소리 그친 골목길엔, 마실 나선 어머니의 발걸음만 부산하다. 2014.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