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물2 개울가에서 누군가는 뒤돌아서 곁을 떠나고. 누군가는 묵묵히 곁을 지켜준다. 순리따라 오고가는 계절 친구들. 새싹 돋는 소리, 개울물 흐르는 소리. 계절의 소리 들으며 세상사를 잊는다. 2015. 5. 30. 봄 오는 들녁에 서서 농부 손길 닿기는 아직 이른가. 논밭산천은 고즈넉히 한가롭구나. 봄바람은 소슬소슬 숨죽여 지나가고. 개울물은 발소리 낼까 조바심하는데. 철없는 새싹들은 소곤소곤 봄을 부른다. 2015.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