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9 봄은 결코 오지 않는가 행여나 하는 마음에. 기다리고 기다려 보지만. 그 봄은 결코 오지 않으려나 봅니다. 2016. 5. 26. 가는 세월 무엇으로 막을까 시간은 쫓지 않아도 가고. 세월은 밀어 내지 않아도 만나진다네. 그렇게 가는 세월. 무엇으로 막을 것인가. 2015. 9. 3. 고목에도 봄은 오겠지 도시를 바라보며 한겨울 삭풍에 떨었다. 허허로운 언덕배기 난장에서 그 바람을 몸으로 견뎠다. 마음 속 깊은 곳에 봄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운 봄이 있기 때문이다. 봄은 나에게도 반드시 찾아오리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2015. 2.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