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과 접사

매화와 낙엽

by 아리수 (아리수) 2013. 8. 30.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마른 매실나뭇잎 하나가 매화나무 가지끝에 간신히 매달려 있다.    지난 일년 365일의 기나긴세월.     가지끝에 매달린 체 그 세월의 모진 풍파를 어떻게 견뎌냈을까.      세상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문턱에서 다른 또 하나의 죽음을 만나면서 자연의 경이를 본다.    매화는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의 전령사란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매화의 힘찬 움틈과 가지끝에 매달린 마른 생명을 보면서 생과 사란 결국은 윤회의 반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연과 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  (0) 2013.09.13
백장미  (0) 2013.09.05
고추잠자리의 휴식  (0) 2013.08.22
고추잠자리의 망중한  (0) 2013.08.22
나방이의 우아한 자태  (0) 201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