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암저수지4 또, 한 해가 간다 또 한 해가 간다. 기대와 희망에 부풀어 오더니... 아쉬움만 남기고 쉽게도 가는구나. 그래도, 내일이란 해는 남겨 두었겠지.... 2016. 12. 31. 한바탕 놀다 가자 석양빛이 고울 것 같아. 쌀쌀한 꽃샘바람 귓등으로 흘리며. 묵묵히 서녁을 바라보며 있노라니. 흰구름 무더기 지나며 석양을 꼬드긴다. 다 지난 오늘, 한바탕 신명나게 놀다 가자며 꼬드긴다. 신명나는 빛놀이 한마당은 그렇게 어우러졌다. 2015. 3. 3. 풍암저수지 일몰 문득 궁금함이 들었다. 풍암저수지 일몰은 어떤 모습일까? 틈만나면 걷기를 하면서 그 생각은 하지않았다. 도심인데 무엇이 있을까, 지레 짐작하였으리라. 저무는 석양을 보는 순간 그 생각은 금새 바뀌었다. 어디에도 없는, 그만의 아름다운 일몰이 그 곳에 있었다. 잔잔한 감동! 자연의 .. 2014. 3. 31. 석양 무렵의 무등산 무등산에 첫눈이 내린 날 풍암저수지에서나마 그 풍경을 감상하기로 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했던가. 석양빛에 물든 무등산이 아름다울 것 같아 해질녁에 풍암저수지를 찾았다. 계절은 속임이 없는지 약하게 초겨울바람이 분다. 채비하지 못한 손과 귀가 시려워 석양을 기다리는 시.. 2013.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