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거리다3 이제는 이해하셨을까 그리도 자꾸 머뭇거리시더니. 관심없다는 듯 총총히 갈 길 재촉하신다. 이제는 이해하셨을까. 색바랜 컨테이너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내 행동을. 2015. 4. 8. 관심 철없는 녀석! 봄꽃이 지천에 피는데. 하필이면 낙화에 시선이 꼽혔을꼬. 헛된 관심에 화사한 봄날 한 때가 덧없이 지나갔다. 2015. 3. 29. 나만 홀로 외로이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 눈없는 겨울, 찬바람만 쌩쌩 불어댄다. 해거름의 운천저수지. 얼음 위를 웅크린 채 서 있는 연꽃줄기 하나가 눈에 띈다. 주변이 무성하던 시절의 그 많은 친구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혼자만 남았을까. 찬바람을 피하려 웅크린 모습이 안쓰럽다. 그 모습이 애처러운.. 2014.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