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2 2015 매화 #2 봄이 서서히 그 몸을 달군다. 기승하는 꽃샘추위에 몸사릴 법한데. 곳곳에서 꽃망울 터트리는 소리 들린다. 꽃마다에 반가운 기색하려면 이제 많이 바빠지겠다. 2015. 3. 16. 나만 홀로 외로이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 눈없는 겨울, 찬바람만 쌩쌩 불어댄다. 해거름의 운천저수지. 얼음 위를 웅크린 채 서 있는 연꽃줄기 하나가 눈에 띈다. 주변이 무성하던 시절의 그 많은 친구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혼자만 남았을까. 찬바람을 피하려 웅크린 모습이 안쓰럽다. 그 모습이 애처러운.. 2014.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