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이2 홍매화 피고 지던 날 새악시 얼굴 같은 말간 속살 드러내던 날. 나는 철없이 히죽히죽 웃음지었다. 깊게 패인 주름 얼굴로 덧없이 땅에 떨어지던 날. 나는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 탓만 하였다. 2015. 4. 24. 미련이 남아 겨울비 잦아 들고. 단풍도 모두 떨어지고. 이제는 떠나려는데, 떠나야 하는데. 속절없이 미련이 남아. 차마 발길 떼지 못한다. 2014.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