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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와 잠자리

by 아리수 (아리수) 2013. 10. 31.

코스모스 / 윤동주 시인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또라미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윤동주님의 코스모스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