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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빛과 그림자

by 아리수 (아리수) 2013. 7. 17.

아침햇살이 앞집 스레트지붕을 주르르 타고 넘어 골목담장에 기대둣 한가로이 머물렀다.

세월풍파를 못이겨 덧옷이 벗겨진 블록담장에 걸린듯 머문 빛과 그림자가 암울한 느낌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둘만이 아는 이야기를 나누는 듯 정겨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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