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들녁1 무엇이 남았을까 하루가 다르게 황금 들녁이 비어간다. 더디다 하던 가을은 어느새 잰걸음을 하고. 그 뒤를 바짝 황량함이 따른다. 텅 빈 논, 그 자리엔 무엇이 남았을까. 석양의 그림자가 그 공간의 공허를 밀어낸다. 2014.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