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2 폐업 어렵다한들 그렇게까지 했는데. 결국 동네가게가 폐업했다. 덩그런 빈의자와 평상. 셔터는 굳게 내려지고. 대포 한 잔에 시국을 논하던. 동네 주당들의 왁자하던 소리. 이제는 들을 수 없는 그리운 소리가 되었다. 2015. 5. 1. 휴식 너른 마당 한켠, 감나무 밑에는 항상 평상이 놓여 있다. 대문 안에 든 손님의 낮더위 땀을 평상에 앉아 감나무 그늘로 식히라는 주인장의 지혜다. 시골집 마당에는 이렇듯 아름다운 배려가 있다. 그리고 그 곳에는 항상 편안한 휴식이 있다. 그리고 그 곳에는 늘 그리움이 있다. 2014.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