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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그린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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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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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그곳에 두었네
쇠락한 창살 스민 빛 한 줌. 길게 드리운 색줄 하나 너무 고와. 마음 한움쿰 그곳에 남겨두고. 뒤돌아섰네.
202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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