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눈6

겨울 즈음.... 반가운 이는 기별없이 오는가. 언제 올려나. 내내 기다렸는데... 독한 한파 앞세우고 금새 오더라. 2018. 12. 10.
끝나지 않은 이별 떠난 줄만 알았는데.... 네모습 눈에 밟혀 잊으려 애썼는데.... 너는 그자릴 차마 떠나지 못하고 있었구나. 2017. 1. 3.
첫발자욱 첫눈에 첫발자욱. 누군가가 선명한 흔적을 남겼다. 그 길이 되돌아 오지않는 바른 선택의 길이었음 좋겠다. 누군가도 그 발자욱을 뒤따라 갈테니까. 2014. 12. 15.
저 들도 지금쯤 비어 있겠지 이젠 완연히 겨울인가보다. 어제는 겨울비, 오늘은 눈이 온다고 한다. 단풍 떨어짐에 서글픔 들던 시절이 엊그제인데. 그 마음 추스림이 상기도 이른데. 이제는 겨울이란다. 추월산 바라보던 저 들판도 지금쯤 황량히 비어 있겠지. 2014. 11. 30.
석양 무렵의 무등산 무등산에 첫눈이 내린 날 풍암저수지에서나마 그 풍경을 감상하기로 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했던가. 석양빛에 물든 무등산이 아름다울 것 같아 해질녁에 풍암저수지를 찾았다. 계절은 속임이 없는지 약하게 초겨울바람이 분다. 채비하지 못한 손과 귀가 시려워 석양을 기다리는 시.. 2013. 12. 27.
단풍과 첫눈 단풍이 채 지기도 전에 첫눈이 내렸다. 나뭇가지에 흰눈이 내린 모습이 단풍에 물든 잎새와 어울려 한겨울 설경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계절과 계절 사이에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이런 운치가 있다. 더디 가는 늦가을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첫눈을 보면서 우리의 인생에서 또 한계절.. 2013.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