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종기4 향수 옹기종기. 알록달록. 그리운 고향. 오손도손. 옛이야기 품어 안은 곳. 2015. 8. 13. 봄비 맞으며 만물은 봄이 옴을 어찌 그리도 잘 아는지. 움튀려는 새싹봉오리들, 옹기종기 가지끝에 모였다. 계절 재촉하는 봄비에 부푼 몸 한껏 내맡기고. 쌀쌀맞은 겨울 잔바람에 어깨깃을 세운다. 2015. 3. 4. 을미년 설경 을미년 새해 첫날, 선물인듯 한파와 함께 눈이 왔다. 지난해 나쁜 기억 모두 지우려는듯. 그래, 쭉 뻗은 길따라 좋은 일만 기대하며 가자. 옹기종기 머리 맞댄 동네 모습처럼 이웃과 오손도손 정답게 살아보자. 그러다보면 행복은 절로 오겠지. 웃음도 절로절로 따라 오겠지. (신년을 어등.. 2015. 1. 1. 가을 소풍 가을이 절정을 넘어서고 있다. 세월따라 쉼없이 흘러가는 가을이 덧없다. 단풍 아래 양지바른 이곳저곳 옹기종기 모여 앉은 행락객. 정겨운 그 모습이 왠지 눈에 익는다. 어릴적 가을 소풍의 모습이 그랬을 것 같다. 어렸지만, 그때도 저 모습처럼 남녀칠세 부동석이었지. 2014.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