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5 침묵 눈 감고, 입 닫고, 귀마저 닫고서. 묵묵히... 그렇게 있고 싶을 때가 있다. 2017. 10. 1. 그래도 세상은 돈다 전국이 메르스로 뒤숭숭하다. 서로의 얼굴 대하길 피한다. 그럼에도 세상은 돈다. 분주히 살아가는 이들로 인해. 2015. 6. 20. 홍매화 피고 지던 날 새악시 얼굴 같은 말간 속살 드러내던 날. 나는 철없이 히죽히죽 웃음지었다. 깊게 패인 주름 얼굴로 덧없이 땅에 떨어지던 날. 나는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 탓만 하였다. 2015. 4. 24. 매화 소경 온기 느끼려 겨드랑이에 살며시 손 넣듯. 아침 햇살 부드러이 내 얼굴에 닿으니. 소곤이는 봄소리 귓가에 들린다. 이것이 바로 봄이로구나. 그래, 이것이 바로 봄이야. 2015. 4. 2. 흘려보낸 시간들 시간은 그냥 지나가지않는다. 남은 자에게 그 흔적을 남긴다. 세월에 희노애락을 새긴다. 우리들의 얼굴에 삶의 잔상을 남긴다. 2015.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