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4 입춘을 맞이하며 입춘! 봄! 새로운 절기가 시작됨을 의미하는 날이다. 어딘가에선 벌써 꽃소식이 들린다. 절기의 변화를 어찌 알아내는지. 만물의 생명력이 신통하고 경이롭다. 기세 등등하던 겨울도 이젠 시나브로 떠나야겠구나. 그 시절 지났으니 누군가에게 자리를 비워주어야겠지. 2015. 2. 4. 강천산의 가을 훌훌~~ 우리 곁을 떠나고 있는 가을. 시나브로 잊힐지라도 잠시 그 아름다움 눈에 넣어나 두자. 이 가을, 내가 여기에 왔었노라고.... 2014. 11. 14. 허상 짖궂다 싶은 소나기가 한바탕 요란을 떨더니 거짓말처럼 그쳤다. 비에 젖은 녹음이 싱그러운 용천사 가는 길. 호젓한 분위기가 좋은 멀지않은 그 길. 속세의 무거운 짐, 잠시 벗으며 그 길을 걷는다. 빗물로 생긴 작은 웅덩이에서 용천사를 본다. 신기한 그 모습에 반해 한참을 들여다 본.. 2014. 6. 24. 하이킹 봄기운이 완연하다. 겨우내 몸을 감싼 겨울옷이 이젠 무겁게 느껴진다. 상큼한 봄기운을 가르며 광주천변 길을 질주하는 사이클러의 모습이 싱그러워 보인다. 지난하기만했던 겨울도 이제는 시나브로 광주천을 떠나고 있다. 2014.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