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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5

수채화 그림되어.... 나는 비오는 날을 좋아 한다. 그때만이 세상은... 아름다운 수채화가 되기에. 2021. 8. 12.
어울림 길쭉이, 샐쭉이, 동글이... 모습 다르고, 마음도 다르고. 그럼에도 하나처럼 어울렸구나. 2015. 10. 5.
쌍무지개 뜨던 날 우연한 목격. 그 자리에 있어 우연이 필연이 된 날. 광주천을 지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며 쌍무지개가 떴다. 먹장구름에 바람까지. 산책하던 사람들 혼비백산한다. 소나기 맞으며 혼자 그 광경을 보노라니 무언가 얻은 기분이 들었다. 산책하던 어르신, 소나기 피하려 허둥대신다. .. 2014. 11. 7.
허상 짖궂다 싶은 소나기가 한바탕 요란을 떨더니 거짓말처럼 그쳤다. 비에 젖은 녹음이 싱그러운 용천사 가는 길. 호젓한 분위기가 좋은 멀지않은 그 길. 속세의 무거운 짐, 잠시 벗으며 그 길을 걷는다. 빗물로 생긴 작은 웅덩이에서 용천사를 본다. 신기한 그 모습에 반해 한참을 들여다 본.. 2014. 6. 24.
망중한 하늘 터진 듯 퍼붓던 소나기가 그쳤다. 무슨 일 있어냐는 듯 시치미를 떼며 하늘은 금새 쾌청해졌다. 아랑곳 하지않고 사찰은 일상을 이어간다. 법당 앞에 단정하게 놓인 신발 한켤레. 부처께 간절한 소원이 있음을 말해준다. 누군가 툇마루에 앉아 아낙의 기도 끝나기를 기다린다. 한가.. 2014.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