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5 적자생존 적자만이 생존하는 세상. 치열하구나. 죽은 새끼 옆에 두고, 산새끼 끼니 챙기는 어미새. 현실은 냉엄하구나. 2016. 8. 3. 둥지 부와 명예를 쫓아. 부나방되어 도시를 혜매이는 현대인. 해 지면 천근 몸과함께. 둥지를 찾아든다. 2016. 3. 19. 기다림 삶은... 우리에게. 인내의 긴 기다림을 원한다. 2015. 9. 30. 잎새의 고뇌 겨울숲에선 지금도 생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의 삶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노란 잎새가 햇살에 몸을 녹이며, 겨울을 고뇌한다. 마지막 잎새의 끈질긴 삶이다. 2015. 1. 14. 안간힘 하늘 까맣게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 장맛비에 갇혀 빗소리 만큼이나 무료함이 풍선처럼 커지던 날. 눈꺼풀 무거운 시선으로 까만 하늘을 올려다 본다. 가는 철사줄에 무언가가 매달려 거센바람 따라 흐느적인다. 고추잠자리다. 거센 비바람에 맞서 안간힘을 하고 있는 고추잠자리다. 거.. 2014.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