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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7

간만이다 바람따라 당도한 어느 산사 간만에 예정없던 108배를 하였네 그도 노고라고 이마에 땀방울 맺히더라 2024. 4. 19.
산사의 계절 적막하고 고즈넉한 산사. 이곳에도 어느덧. 한 계절이 머무는구나. 2019. 5. 20.
만연사의 여름 무등산 자락 따라 나한산에. 고즈넉한 만연사. 7, 8월 여름이면. 백일홍 흐드러져 그 풍광 고운 곳. 2015. 8. 15.
은행 줍는 여인 산사 뒷편의 은행은 누구 줍는 이가 없다. 떨어진 체 껍질 벗겨지도록 놔 두었다 한꺼번에 줍는다. 경쟁하듯 줍는 이가 없으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 노란 은행잎을 배경으로 소담하게 은행 줍는 여인이 한가롭다. 2014. 12. 15.
산사로 온 스마트폰 고즈넉한 산사에 간간이 풍경소리만이 울린다. 도시의 복잡함을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얻고자 산사를 찾는다. 이곳에선 잠시 문명과 거리를 두어봄은 어떨까. 현대인에겐 그런 여유로움도 사치에 불과한가보다. 툇마루에 앉은 불자님의 손이 스마트폰 위에서 분주하다. 산사에 머무는 .. 2014. 2. 5.
한지문의 그림자 산세 깊은 골짜기, 고즈넉한 산사의 정오. 겨울햇빛 따스한 법당의 한지문이 활짝 열려있다. 귀천의 구별 없이 산사를 찾은 모든이 스스럼없이 법당에 들라는 배려이리라. 낭낭히 울리는 독경소리에 나무그림자 졸음에 겨워 한지문에 드리웠다. 201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