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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5

E.T의 눈물 어느 순간, 어느 마음 때. 사물은 그 느낌을 달리하여 보인다. 평범한 물방울 하나. 누군가의 눈물이련가. 슬픔이련가. 2015. 9. 24.
잠시 머물뿐인데 무미건조하게만 보이던 그곳. 무심히 지나치던 그곳. 아침 햇살 머무니 새로운 모습으로 보인다. 그는 잠시 머물다 갈 뿐인데... 사물은 그로인해 모습을 바꾼다. 잠시 머물다 갈 뿐인 그로인해. 2015. 2. 22.
가끔은 뒤집어서 보자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도 모르게 고정관념이라는 고질이 생긴다. 위, 아래, 눕고, 엎드려서 인생을 볼 줄 알아야 하는데. 늘 눈에 익은데로 보며 편하게만 살려고 한다. 가끔은 사물 뒤집듯 인생도 뒤집어서 볼 필요가 있는데. 2015. 1. 22.
겨울 수채화 보이는 사물은 모두 허상이던가. 잔듸구장에 눈 녹아 물 고이니 그 안에 풍경화가 있네. 평상시 없던 풍경이 그곳에 있네. 눈에 보인다하여 영원한 것은 없는데. 눈은 허상만을 보았구나. 마음의 눈을 뜨지 못하고 이제껏 허상만을 쫓아 헤메고 있었구나. 2014. 12. 13.
소나무 노을과 소나무, 잘 어울리는데 그동안 도외시 했다. 노을빛이 좋아 그냥 노을만 본 단순한 시선 탓이다. 영원이란 없는데. 시간따라 사물은 변하는데. 지금이 곧 지금 아니듯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데. 혼자만이 선자리를 맴돌고 있었구나. 2014.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