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당5 발원공덕 오늘도 부처님 전. 두 손 모아 일구월심 마음으로 발원하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2019. 5. 11. 부처가 아닌 색을 보았네 빈부귀천, 고하,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활짝 열려있는 법당문. 그곳에서 부처가 아닌 색을 보았다. 2015. 7. 5. 망중한 하늘 터진 듯 퍼붓던 소나기가 그쳤다. 무슨 일 있어냐는 듯 시치미를 떼며 하늘은 금새 쾌청해졌다. 아랑곳 하지않고 사찰은 일상을 이어간다. 법당 앞에 단정하게 놓인 신발 한켤레. 부처께 간절한 소원이 있음을 말해준다. 누군가 툇마루에 앉아 아낙의 기도 끝나기를 기다린다. 한가.. 2014. 6. 23. 법당을 나서며... 마음 속에 자리잡은 번뇌와 상념을 내리고 법당문을 나선다. 마음 속 깊이 묻어 둔 염원을 진심으로 발원하고 법당문을 나선다. 수천근으로 마음을 누르던 고뇌와 번민을 사르고 법당문을 나선다. 세상의 오욕에 혼탁해진 마음 한켠에 작은 여백을 만들어 속세로 돌아간다. 2014. 6. 2. 한지문의 그림자 산세 깊은 골짜기, 고즈넉한 산사의 정오. 겨울햇빛 따스한 법당의 한지문이 활짝 열려있다. 귀천의 구별 없이 산사를 찾은 모든이 스스럼없이 법당에 들라는 배려이리라. 낭낭히 울리는 독경소리에 나무그림자 졸음에 겨워 한지문에 드리웠다. 2014.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