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3 달과 가로등 어둠 걷히려는 이른 새벽. 긴 밤을 함께한 가로등이 외로워. 쉬이 떠나지 못한 달이 그 곁을 서성인다. 2015. 3. 19. 새벽, 동창이 밝은 집 달도 채 기울지 않은 어스름 새벽. 불 밝힌 동창 하나, 고요한 새벽의 어둠을 밀어낸다. 먼길 나서는 가족 바라지 하시는지. 어머니는 새벽잠 눈 비비며 조반 마련에 분주하시다. 어머니의 동동거리는 소리, 채근소리... 도시의 어둠이 걷힌다. 2015. 3. 2. 개기월식 3년만의 개기월식. 유심히 바라 본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무얼 했을까. 공허한 우주공간에서 태양과 지구, 달이 서로 일직선으로 만난다니. 자연은 신비 그 자체다. 2014.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