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맞춤3 그 골목엔 늘 고양이가 있다 골목길 한켠에는. 미완성인지. 이젤 위에 항상 고양이 그림이 놓여있는 화실이 있다. 오며가며 창너머로 그와 눈맞춤을 한다. 그때마다 녀석을 보는 내 감정은 모두 다르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2015. 4. 16. 꽃이 있는 길 그 누가 그렸을까. 긴세월 애환 서린 골몰길, 해바라기 한송이. 그 세월 잊은 듯 방긋한 그 모습. 오는 이, 가는 이의 시름을 덜어주네. 2015. 2. 25. 일출 오늘도 해는 떴다. 안개가 온세상을 덮었음에도 어김없이. 게으른 자, 아침해와 눈맞춤이 오래만이다. 그 게으름 세월 가도 변하지 않는구나. 무등산 일출. 깊어가는 가을 아침. 짚봉산 자락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운치 있어 좋다. 2014. 10.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