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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6

봄이 오는 소리를 듣다 귀 기울여 보자. 개울 타고 봄 오는 소리. 그 속엔 색이 담겨 있다. 아련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 2016. 3. 13.
봄은 언제 오는가 종일 하늘 향해 맴을 돈다. 짜투리 햇볕을 기다리며. 묵묵히 맴을 돈다. 언젠가 찾아올 그 봄을 기다리며. 2016. 2. 21.
2015 매화 #2 봄이 서서히 그 몸을 달군다. 기승하는 꽃샘추위에 몸사릴 법한데. 곳곳에서 꽃망울 터트리는 소리 들린다. 꽃마다에 반가운 기색하려면 이제 많이 바빠지겠다. 2015. 3. 16.
매화가 피었어요 꽃을 보고서야 진정 봄이 왔음을 느낀다. 이제나 저제나 꽃망울 터뜨리기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그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꽃샘추위 아랑곳없이 네 활개 활짝 피웠다. 2015. 3. 12.
봄 기다리는 마음 이 비가 그치면 이제는 봄이겠지. 추위의 시샘도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기다리는 마음은 짖궂은 보슬비가 반갑다. 몸을 옹송거리게 하는 한기마저도 반갑다. 자연의 시샘에도 마음은 그리 서운하지가 않다. 2015. 3. 3.
봄나들이 꽃샘추위 끝나면 제발로 찾아올텐데. 그새를 못참은 꼬마아가씨, 엄마손 끌고서 봄 찾아 나섰다. 봄햇볕에 여유로운 엄마를 뒤로하고, 새봄을 찾았는지 종종걸음으로 내달린다. 정겨운 모녀의 한 때를 보고 있노라니 새봄은 이미 곁에 와 있음을 느낀다. 2014.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