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252 새벽을 여는 빛 캄캄한 밤, 칠흑 같은 어둠 속. 창 밝히는 작은 빛 하나가 새벽을 연다. 2015. 3. 7. 한바탕 놀다 가자 석양빛이 고울 것 같아. 쌀쌀한 꽃샘바람 귓등으로 흘리며. 묵묵히 서녁을 바라보며 있노라니. 흰구름 무더기 지나며 석양을 꼬드긴다. 다 지난 오늘, 한바탕 신명나게 놀다 가자며 꼬드긴다. 신명나는 빛놀이 한마당은 그렇게 어우러졌다. 2015. 3. 3. 찰나의 빛 빛이 머문 그 순간을 찾아 시공을 헤멘다. 찰나의 아름다운 그 순간을 멈추기 위해 빛을 찾아 헤멘다. 빛이란 답을 얻기 위해 오늘도 걷고 또 걷는다. 2015. 2. 27. 허상 존재란 곧 공이라 했던가. 공이란 곧 존재라 했던가. 눈에 보이는 것 모두 허상일 뿐이니. 마음 거두어 고요에 두자. 2015. 2. 18. 빛과 그림자 빛은 차별이 없다. 높고 낮고 깨끗함과 추함을 가리지않고 비춘다. 그림자는 늘 빛과 함께 한다. 싫음도 없이, 뒤돌아섬도 없이 늘 따라 다닌다. 어디든, 어느 곳이든.... 2015. 2. 14. 아침을 기다리며 살을 에이는 삭풍을 견디며. 한겨울 어두운 밤 홀로 지샜다. 어느 누구 나의 마음 알아줄 이 없겠지만. 나는 그 자리에 서서 홀로 밤을 밝혔다. 새벽을 여는 여명이 오기를. 세상을 밝히는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며. 2015. 2. 12.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