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주의 이곳저곳77

운천저수지의 아침 운천저수지에는 지금 벚꽃이 한창이다. 셀수없이 다녔지만 이맘때가 되면 벚꽃으로 인해 특별해지는 곳이다. 올해는 또 어떤 다름이 있을까. 매년 되풀이 되는 궁금증이다. 운천저수지에서 아침햇살 붉게 드리워진 벚꽃의 운치에 빠져보자. 그 풍경은 진정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온다. 2014. 4. 7.
운암제 설경 중외공원 운암제의 가을풍경이 어떤 모습인지 그 궁금증을 풀기위해 찾았던 때가 지난해 늦은 가을이었다. 나름의 소박한 멋을 지닌 모습에 내심 감탄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이 내렸다. 그 여운이 가시기 전인지라 눈에 덮힌 단풍의 모습이 어떨지 눈에 밟혔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 2014. 1. 20.
광주천 설경 얼마 전, 광주에 밤새 꽤 많은 눈이 왔었다. 초저녁에 잠깐 내리던 겨울비가 밤사이 눈으로 바뀌었는지 아침에 밖을 보니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출근길 서두르며 잠시 광암교에서 감상한 광주천의 설경이다. 아름다운 풍경이 주변에 있는데도 모두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사느라 옆눈 볼 .. 2014. 1. 16.
석양 무렵의 무등산 무등산에 첫눈이 내린 날 풍암저수지에서나마 그 풍경을 감상하기로 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했던가. 석양빛에 물든 무등산이 아름다울 것 같아 해질녁에 풍암저수지를 찾았다. 계절은 속임이 없는지 약하게 초겨울바람이 분다. 채비하지 못한 손과 귀가 시려워 석양을 기다리는 시.. 2013. 12. 27.
광주천의 석양 광주천에서 마주한 석양이다. 여느 석양과는 달리 황홀함과는 멀지만 그 나름의 수수함이 있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도시의 한가운데에서 석양을 보기가 그리 흔한 일만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석양을 마주한 마음에 여유로움이 생긴다. 바람 한 점 없는 광주천 위에 잔잔한 반영을 드리우.. 2013. 12. 19.
습향각의 가을단풍 곳곳에서 가을단풍이 절정이라고 부산을 떨건만, 11월 초의 만귀정은 이제서야 단풍옷을 입기 시작한다. 만귀정은 광주 도심에서 약간 벗어 난 농촌마을의 어귀에 자리하고 있어 향토색 짙은 편안한 분위기가 있다. 습향각은 만귀정을 지나 작은 다리 건너의 연못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 2013. 12. 5.